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월드컵최종예선 재개를 앞두고 치른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서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6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서 0-4로 크게 졌다. 한국은 크로아티아전서 경기초반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의 헤딩 슈팅을 제외하면 제대로된 유효슈팅도 없었을 만큼 고전을 펼쳤다.
한국은 크로아티아전 패배로 인해 지난해 8월 열린 잠비아전 승리 이후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3번의 A매치서 단 한골을 터뜨리는데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지난해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서 0-1로 패했던 한국은 2012년 마지막 A매치서 호주에 1-2로 졌다. 이어 이번 크로아티아전서 무득점 대패를 당했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이청용(볼튼)을 선발출전시키며 새로운 공격 조합을 선보였다. 대표팀의 손흥민은 크로아티아전서 한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크로아티아전 전반전 동안 대표팀 공격진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크로아티아전 전반전을 두골차로 뒤진채 마친 후 후반전 들어 박주영(셀타비고)과 이동국(전북)을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최적의 공격조합 찾기에 의욕을 보였지만 A매치에서의 득점력 부재는 이번경기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크로아티아전서 수비불안 모습을 또다시 드러냈다. 크로아티아의 스르나(샤크타르 도네크츠)는 전반 40분 측면 수비수 최재수(수원)를 앞에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 동안 크로아티아 측면 공격을 이끈 올리치(볼프스부르크)는 신광훈(포항)이 버티고 있는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꾸준히 공략했다. 주장 곽태휘(알 샤밥)이 이끈 대표팀의 포백 역시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중심이 된 크로아티아 공격진에 쉽게 무너졌고 결국 4골이나 허용했다.
한국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서 2승1무1패(승점 7점)의 성적으로 골득실에 앞선 불안한 2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다음달 카타르를 상대로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서 만날 상대들은 크로아티아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지만 최근 A매치에서의 부진은 월드컵최종예선을 앞두고 부담으로 작용될 수 밖에 없다.
[축구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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