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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4년 만에 컴백한 가수 박혜경이 성대기능 마비를 극복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박혜경은 최근 자신의 첫 번째 SNS개인매거진 '박혜경'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성대 기능장애 등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노래로 자연치유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한 사연을 밝혔다.
박혜경은 "성대가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쳐있었고, 성대폴립까지 더해져 최종적으로 성대 기능장애 판정을 받고 노래를 계속하게 된다면 말을 못할 지경까지 악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노래하려는 의지와 무대에 서고 싶은 욕망이 오히려 데미지 트레이닝 효과를 일으켜 성대에 근육이 붙기 시작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담당 의사도 놀랐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난해 여름 소리내기도 어려울 정도로 목이 안좋아 병원에 갔더니 성대가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겨져 있고, 정상적인 기능을 할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당시 새 앨범을 기획중이었는데 가수로서 치명적인 진단이었고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수술하면 목소리가 달라질수 있고, 몇 달동안 말을 못하게 되는데 더 이상 새 앨범 작업이 늦어지면 영영 기회를 놓칠수도 있다고 생각해 승부를 걸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혜경에게 지난해는 악몽과도 같았다. 운영하던 피부 관리숍 양도문제로 소송에 연루된데다 스트레스로 인해 가수에겐 사형 선고같은 성대마저 장애 판정을 받았다. 더욱이 성대 치료약과 술을 섞어 마신 부주의로 인해 음독 자살 기도라는 오해까지 낳았다. 왜곡된 소문 때문에 당시 진행중이던 계약이며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이미지마저 실추된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당시 윤일상, 강현민 등의 작곡가들의 독려가 큰 힘이 됐고 다시 음반 작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우여곡절 끝에 발매된 박혜경의 스페셜 앨범 'Song Bird1'은 윤일상, 강현민 외 박주연, 이상훈 등이 참여했고 근래 보기 드문 아날로그 릴테이프 방식으로 녹음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앨범은 현재 2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성대기능 마비를 극복한 스토리를 밝힌 박혜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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