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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세계로 뻗어나간 한류가 그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면 어떤 소통방식을 가져야 할까.
케이블채널 아리랑TV는 최근 진행된 시사대담 프로그램 '애프터 10(AFTER 10)'의 녹화에서 닉 파웰(Nik Powell) 영국 국립영화학교 총장을 초대해 'K-컬처, 세계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닉 파웰 총장은 가수 싸이의 K팝 돌풍과 관련해 "싸이, 그만하면 됐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묘한 뉘앙스를 남기며 "역대 아이돌 팝스타들을 살펴보면 비틀즈, 조지마이클 등 싱어송라이터로 경쟁력을 갖춘 이들은 오랫동안 인기를 지속했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닉 파웰 총장은 "영국에서는 한류를 김칙(Kim Chic)이라고 부른다"며 한국과 동의어로 인식되던 김치가 대중문화 현상과 오버랩되면서 '김칙'으로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영화가 헐리우드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김기덕, 홍상수 등을 내세운 한국의 예술영화 같은 대중성 없는 그들의 독특한 발상과 이야기를 수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류에 대한 닉 파웰 총장과의 대담은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한류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한 닉 파웰 총장. 사진 = 아리랑TV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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