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포츠빌리지(구 다저타운)에서 두 번째 홍백전을 치렀다. 6회 제한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최정, 박정권, 정상호가 주축인 홍팀이 정근우, 조인성, 박진만의 백팀을 5-4로 이겼다.
홍팀은 제춘모(2이닝 무실점)-이영욱(2이닝 4실점)-이석재(2이닝 무실점), 백팀은 신승현(2이닝 무실점)-윤길현(2이닝 5실점)-허준혁(2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이 경기를 마친 뒤 이만수 감독은 신승현과 안정광을 투수, 야수 MVP로 선정했고 조성우는 홈런상을 받았다. 이날 신승현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며 안정광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조성우는 3회 투런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양 팀 모두 활발한 공격과 과감한 베이스런닝이 인상적이었다. 베테랑의 관록과 신예들의 패기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고 주전과 비주전들의 치열한 움직임이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승현이 예전에 좋았던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잘 던졌다"고 평가했으며 "조성우가 2점 홈런을 때리며 실질적 수훈선수였으나 팀 패배로 승리팀의 안정광에게 야수 MVP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틀 연속 홍백전을 치른 SK는 9일 세 번째 평가전을 펼칠 계획이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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