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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갈길 바쁜 LIG손해보험이 최하위 KEPCO를 18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EPCO 빅스톰에 3-0(25-20, 25-16, 25-22)으로 완승했다. 11승 10패, 승점 34점이 된 LIG손해보험은 3위 대한항공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LIG손해보험은 수비와 조직력이 원활하지 않았던 KEPCO를 상대로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KEPCO는 공격을 풀어줘야 할 안젤코, 서재덕, 장광균이 동반 부진한 끝에 김요한을 앞세운 LIG손해보험에 밀렸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낸 LIG손해보험은 3세트에서도 KEPCO를 몰아붙였다. LIG손해보험은 범실이 겹친 상대를 압도하며 초반 6-1로 앞서 나갔다. 초반 흐름을 장악한 KEPCO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LIG손해보험에서는 주공격수 김요한이 모처럼 맹활약했다. 김요한은 22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성공률도 66.67%로 높았다. 이외에 까메호가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7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KEPCO는 안젤코(17득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공수에서 침묵하며 18연패의 굴욕을 맛봤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KEPCO는 1패만 더해 1승 20패가 됐고, 승점도 4점에서 변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4위 현대건설이 2위 GS칼텍스를 3-0으로 가볍게 꺾고 꺾고 승점 3점을 보탰다.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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