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영국이 우사인 볼트(27, 자메이카) 모시기 작전에 돌입했다.
조지 오스븐 영국 재무장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통해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하는 외국 선수들에게 딱 한번 세금을 면제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회는 런던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서 런던시가 유치했다. 현지 언론은 사실상 볼트 모시기를 위한 당근책이라고 전했다. 볼트는 그동안 영국의 소득세법 때문에 2009년 이후 런던에서 열린 IAAF 대회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상금, 초청료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돌아오는 수익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파격 특수 속에 볼트의 대회 참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회는 8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3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불과 보름가량 앞두고 열린다. 세계육상선수권의 전초전인 셈이다.
이에 볼트 측은 대회 참가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볼트의 에이전트는 “세금을 면제해줘서 기쁘다. 볼트를 런던에 데려오기 위해 정부에서 모든 걸 하겠다”고 전했다.
[우사인 볼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