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13년 사랑의 프리마켓 개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인천이 2013년 사랑의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인천은 8일 연고 구단과 지역 사회가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홈경기의 관심도 증가 및 사회 활동을 위한 프리마켓 ‘인천유나이티드 러브마켓’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리마켓은 자유 시장, '벼룩시장'(flea market), '프리 바자(free bazar)'라고도 불리는 자원 재활용을 주목적으로 하는 문화 활동으로 주로 쓰지 않는 물건이나 손수 창작한 물건을 교환하거나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하는 시장을 말한다. 외국에서는 독일의 플로 마켓이 유명하며 국내에서는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 홍대 프리마켓, 송도굿마켓 등이 잘 알려져 있는 프리마켓이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최고의 경기 관람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경기장 부근 광장에서 경기장 내부가 보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주말 인천 홈경기가 있는 날 장외행사로서 러브마켓이 개최되면 홈경기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에서는 참가하는 판매자에게 자율적인 기부 활동을 유도하여 기부 활동으로 모인 기부금은 인천과 기부 당사자의 이름으로 지역 복지 단체 및 국제 기부 단체에 적절한 배분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할 수 있는 분야는 지나친 상업적 성격이 없는 재활용품 판매, 개인 창작품, 수공예품, 공연, 전시, 재능 기부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참여가 가능하며 프로 축구 홈경기가 열리는 장소에서 개최되는 프리마켓인 만큼 각종 유니폼, 축구화, 선수 사인, 머천다이징 상품 등의 축구 매니아들의 참가도 기대된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주말 홈경기 관람을 계획하는 경우 아직까지 홈경기 자체의 흥미 요소만으로 경기 관람을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며 “다양한 분야의 볼거리가 존재하는 인천유나이티드 러브마켓은 지역의 문화 행사로서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홈경기와 어우러져 지역 사회와 연고 구단이 함께하는 진정한 문화 행사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브마켓 참가를 희망할 경우 8일부터 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개인(성인, 청소년, 아동 등)은 1만원, 기업 및 단체는 10만원을 해당 홈경기에 신청 후 신청자명으로 입금하면 되며 참가비 1만원 당 해당 홈경기 티켓 1매를 판매 신청자에게 제공한다.

[인천축구전용구장.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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