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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이번에는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LPGA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8일(이하 한국시각) 리디아 고를 포함한 아마추어 초청선수 9명을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월 열린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대회에서 14세 10개월의 나이로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6개월 뒤에는 캐나다오픈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세계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 최연소 우승 기록도 다시 쓰게 된다.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은 1868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당시 17세로 우승한 톰 모리스 주니어(영국)가 갖고 있다. 여자 선수 중에는 모건 프레셀(미국)이 2007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8세 10개월로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오는 4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리디아 고와 함께 한국계 앨리슨 리(18·미국)도 초청됐다.
[리디아 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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