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앞으로도 헤인즈가 문제가 될 것 같다"
울산 모비스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8-74로 석패, 1위 SK와의 격차가 4.5경기차로 벌어졌다.
모비스가 로드 벤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후 SK와 처음으로 만났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애런 헤인즈에 36득점을 내주는 등 헤인즈의 득점력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경기 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벤슨은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 생각보다 공수에 걸쳐 잘해줬다. 선수들이 '벤슨 효과'를 오늘 경기를 통해 느끼고 자신감 가졌으면 좋겠다. 우물쭈물하는 플레이를 벗어나서 과감하게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경기 결과를 떠나서 벤슨이 활약한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이날 15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한 벤슨을 언급했다.
2쿼터 초반 27-16으로 앞서 나가는 등 분위기를 탔던 모비스였지만 끝내 추격을 허용한 뒤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잘 하고 나가면 어이 없는 턴오버가 나오는데 고질병이 되기 전에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두 SK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앞으로도 헤인즈가 문제가 될 것 같다. 마음 먹고 나오면 던지는대로 다 들어간다. 연구를 해야 한다"면서 헤인즈의 활약을 경계한 뒤 1위 SK와 4.5경기차로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특별히 달라질 건 없다. 벤슨과 국내 선수 간의 호흡이 좀 더 자신감 있게 흘러야 한다. 2위를 마음 놓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고 말했다.
[사진 = 유재학 감독]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