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안방 불패' SK가 홈 15연승을 구가하며 역사를 썼다. 정규시즌 우승도 한 발 더 가까워졌다.
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4-68로 승리, 4연승과 함께 홈 1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김민수, 최부경 등 주축 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애로가 있었지만 애런 헤인즈가 36득점을 몰아 넣는 대활약을 펼치며 승자가 될 수 있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들을 강조했다. 자유투, 리바운드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 집중을 시켰다. 결과적으로 자유투가 100% 다 들어갔고 또한 3점슛이 1개도 없는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버리는 공격 없이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운영해줬다고 본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음을 밝혔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2쿼터 초반에는 11점차로 뒤지기도 했다. 문 감독은 "박빙의 경기에서 11점까지 뒤지다 3-2 드롭존으로 바꿔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고 빅맨들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모비스에서는 LG에서 트레이드로 들어온 로드 벤슨이 합류해 있었다. 벤슨은 15득점 14리바운드로 위력을 과시했다. "LG에 있을 때와는 달리 헬프 수비를 맡기지 않고 1대1 마크를 했다. 높이에서나 공격에서 리바운드 포지션 움직임 광범위할 것은 예감했지만 벤슨에 대해 크게 준비한 것은 없었다"는 게 문 감독의 말이다.
"풀코트로 40분을 운영해서 선수들이 힘들었을텐데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는 문 감독은 이날 헤인즈가 36득점을 퍼부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는 김선형, 헤인즈가 주득점원이다. 헤인즈는 워낙 중거리슛이 좋아서 그 방향으로 패턴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우승에 다가선 SK이지만 아직 문 감독은 경계령을 늦추지 않고 있다. 문 감독은 "우승 가능성은 이제 51% 정도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사진 = 문경은 감독]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