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A 레이커스가 약체 샬럿 호네츠에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를 막았다.
레이커스는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샬럿과의 경기에서 추격전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100-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를 막은 레이커스는 24승 27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 턴오버가 많았던 레이커스는 샬럿에 대량 득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41-53으로 뒤진 채 끝냈다. 홈팀 샬럿이 1쿼터에만 30점을 올리는 등 공격력을 폭발시키는 사이 레이커스의 득점은 침묵했다. 특히 코비 브라이언트는 2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3쿼터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인 레이커스는 69-78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 브라이언트의 득점이 폭발하기 시작한 레이커스는 전세를 뒤집었다. 브라이언트의 연속 4득점으로 82-83까지 추격한 레이커스는 스티브 내쉬의 패스를 받은 앤트완 제이미슨이 슛을 성공시켜 84-83으로 역전했다.
이후 샬럿과 엎치락뒤치락 하던 레이커스는 92-91에서 조디 믹스의 3점슛에 이은 브라이언트의 점프슛과 자유투 2개를 묶어 4쿼터 1분 29초를 남기고 96-9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레이커스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브라이언트는 전반 무득점으로 주춤했지만 후반에 폭발하며 20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이외에 얼 클락이 17득점 10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가 12득점 11리바운 3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샬럿은 이날 패배로 11승 38패가 됐다. 바이런 뮬렌스와 제럴드 헨더슨이 40득점 22리바운드를 합작하고 켐바 워커가 18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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