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측면 수비수 이규로(25)가 본 네이마르(21)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전북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서 치른 산토스와의 친선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레오나르도, 이규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네이마르가 한 골을 넣는데 그친 산토스를 제압했다.
이날 측면 수비수로 뛴 이규로는 네이마르를 직접 상대했다. 네이마르는 0-1 뒤지고 있던 전반 31분 전북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트린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규로는 경기 후 “역시 세계적인 선수였다”며 “네이마르는 순간 움직임 빠르고 몸이 유연해 드리블이 부드러웠다. 또 수비의 역방향을 향해 드리블을 해 밸런스를 무너트렸다. 좋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전반에 네이마르를 수비하는데 집중했던 이규로는 후반에는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전북에 승리를 선사했다. 이규로는 후반 29분 김신영의 크로스를 득점에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당초 개인스폰서 문제로 전북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네이마르는 지난 6일 치른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귀국해 전북전에서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