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62-5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3일 전 패배를 설욕했다. 16승 15패로 3위를 지켰다. 선두 우리은행은 3연패를 끊은 뒤 다시 패배를 추가하면서 22승 9패가 됐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2다.
삼성생명이 하루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 싶은 우리은행을 잡아냈다. 삼성생명은 엠버 해리스가 31점 14리바운드, 이미선이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티나 톰슨이 27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경기 초반은 우리은행의 리드. 티나와 임영희의 공격에 박혜진과 양지희가 지원사격을 했다. 해리스의 공격에 의존한 삼성생명은 흐름을 내줬다. 우리은행은 티나가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굳건하게 지켰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공격이 후반 들어 대폭발하며 승리를 챙겼다. 해리스는 3쿼터에 8점, 4쿼터에 12점을 몰아쳤다.
삼성생명은 해리스의 공격에 이어 이미선이 재치있게 득점을 만들었고,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조금씩 출장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김계령도 중거리슛을 집어 넣었다. 우리은행은 티나의 공격이 주춤한 가운데 박혜진이 득점에 가세했다. 삼성생명은 결국 해리스의 폭격에 힘입어 4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었고, 이미선과 이선화의 공격 가세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티나의 공격 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미미하면서 역전패를 맛봤다.
[해리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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