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완패했다.”
원주 동부가 김주성이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발목 부상으로 빠진 뒤 다시 무너지고 있다. 11일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선보이며 33점차로 대패했다. 6연패 수렁. 기본적인 플레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무리한 슛 셀렉션, 패싱 게임에서의 실수, 수비 로테이션 등등 제대로 된 게 없었다.
동부는 이날 2점슛 성공률 38%, 야투 성공률 32%에 그쳤다. 턴오버도 13-9로 많았다. 오리온스는 스틸만 무려 12개를 했다. 리바운드에서도 28-40으로 밀렸다. 상대에 3점슛을 10개 허용하면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5명이나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반 점수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도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강동희 감독은 “공수가 다 무너진 경기였다.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완패한 경기였다. 제공권, 외곽에서 상대가 강하게 프레스 한 상황에서 대처하지 못했다.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12일간 6게임을 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도 이날 동부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김주성이 빠져서 진 게 아니라 동부 스스로 자멸하는 느낌이었다. 강 감독이 말한대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이대로 김주성만을 기다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6연패에 빠지며 16승 25패. 이날 승리한 삼성에 밀려 9위로 내려앉았다. 동부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강동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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