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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암투병 끝에 사망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안타까운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래퍼 타이거JK는 11일 고 임윤택의 사망 소식을 접한 직후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말로 고인을 애도했고,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이상봉 디자이너는 “아! ㅜㅜ 울랄라의 임윤택이 ㅜㅜ 지인의 전화를 받고 믿기지 않아 몇번이고 되물었습니다. 올 겨울 넘기기 힘들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훌쩍 떠날줄은ㅜㅜ 옷 만들어주기로 한 디자인도 해놨는데... 부디 너의 콘서트가 하늘에서도 열릴거라 믿는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배우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김수로는 “자랑스런 후배! 임윤택 군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의 예술가! 그 추억을 평생 간직할께요!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전했고 이준기는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만들며 행복한 기운을 전하던 임윤택님 투병중이신 많은 분들께도 큰 희망을 주셨는데 참 마음이 아픕니다. 하늘 나라에서 못다한 꿈 다 이루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분들과 멤버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내가 그의 열렬한 팬은 아니었지만 무대를 보면 너무 재미있었고 노래도 정말 좋은노래였다. 가끔 실시간 검색어에 임윤택이 뜨면 순간 철렁해서 기사 보고 그랬는데... 좋은 곳 가셔서 많이 행복하세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선후배들도 침통한 마음을 전했다. 시즌2 우승자 허각은 “임윤택 형님 하나님께서 아프지 않은 곳에서 지켜주실 겁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시즌4 TOP12 출신 유승우는 “임윤택 선배님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말 같지도 않은 화나는 글들이 보이네요. 너무 슬픈 밤입니다. 제발 안 된다고 하지말고 아니라고 하지말고 긍정적으로 그리고 착하게 노력하면서 그분처럼 살아요 우리”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외 방송인 전현무는 “울랄라세션의 맏형 윤택이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합니다. 연락을 준 승일이 뿐 아니라 멤버들 모두 지금 너무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너무도 짧게 이 세상에 머물다 간 고 임윤택 군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어안이 벙벙하고 가슴이 먹먹합니다”다고 전했고, 작곡가 윤일상은 “훌륭한 젊은 뮤지션으로 영원히 기억될겁니다. 고인에 대한 예의는 그의 음악을 다시한번 들으면서 조용히 기도해주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2AM의 조권은 “무대 위에서의 그 열정 잊지 않겠습니다.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무대위의 그가 아름다웠던 가수 임윤택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방송인 백지연은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자.. 임윤택씨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입니다”라는 생전 고인의 말로 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고 임윤택은 11일 오후 8시 40분께 위암 투병 끝에 향년 3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로 지난 2011년 ‘슈퍼스타K’ 시즌3에서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으며 특히 위암 말기 투병 중임에도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보이며 귀감이 됐다.
임윤택은 지난해 8월 3세 연하의 이혜림씨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지난해 10월 딸 리단을 얻은 터라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이다.
[위암 투병 끝에 별세한 울랄라세션 임윤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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