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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채소연으로 빙의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달빛프린스' 녹화에는 우지원, 문희준, 하하, 정용화가 함께 출연해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를 가지고 대화를 나눴다.
우지원은 코트의 황제에서 식스맨으로 코트를 밟던 날의 기억과 함께 포기할 수 없었던 사연을 이야기하며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용감한 형제는 밥차 20대를 운영하며 서울에 배고픈 사람이 없도록 만들 때 자신의 진정한 전성기가 될 것이라고 밝혀 거친 외모와는 다른 깊은 속내를 드러내 놀라움을 안겨줬다.
또 본격적인 퀴즈가 시작하기 전에 실시됐던 '달프' vs '덩크'의 농구대결은 또 다른 볼거리로 작용했다.
다섯 달프와 게스트들은 자신들이 '슬램덩크'의 주인공이 된 양 박력 넘치는 플레이로 기량을 뽐내며 녹화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그 중 각 팀의 에이스 정용화와 최강창민은 불꽃 튀는 점프슛 대결을 벌였다. 이 둘의 라이벌 대결은 '달빛프린스' 제작진은 물론 게스트까지 소녀팬으로 만들어버린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슬램덩크의' 채소연에 빙의된 강호동의 등장은 녹화장을 순식간에 초토화시켰다. 강호동은 링에 손 맞추기를 위해 몸을 던져 도전하는가 하면, 최고의 슈터 정용화와 최강창민의 대결에서는 채소연으로 빙의,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달구어 놓는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슬램덩크'라는 단순한 만화책에 서로 다른 영역의 이들이 이렇게 쉽게 동화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강해 보이는 남자들 이면의 여리고 약한 모습에 서로 감싸주고 응원해주며 진정한 팀워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한 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지원, 하하, 문희준, 정용화가 출연하는 '달빛프린스'는 12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우지원, 하하, 문희준, 정용화가 함께한 '달빛프린스' 녹화 현장.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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