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차화연, 이덕화에 복수하기 위해 수애와 손잡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수애를 돕던 차화연의 속내가 밝혀졌다.

1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는 백지미(차화연)의 숨은 사연이 공개됐다.

오빠인 백학그룹 회장 백창학(이덕화)과 함께 남편의 10주기에 참석한 백지미는 남편의 영정 앞에서 “여보 나왔어요. 당신이 세상 떠난 지 벌써 10년. 당신 억울한 죽음 절대 잊지 않고 있어요”라고 독백했다.

이어 백창학이 남편의 영정에 향을 피우는 모습을 보며 “여보. 당신 죽인사람이 당신한테 절하네요. 당신 하늘에서도 원통하겠지만 조금만 기다려요 저 인간 눈에서도 피눈물이 날거에요”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주다해에게 딸이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와 백도훈을 이어주려던 백지미의 꿍꿍이가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백창학은 백도훈을 여당 대표의 딸과 결혼시키기 위해 가족모임을 마련했고, 백지미는 이들이 모인 식당 바로 옆방에 자리를 마련한 후 주다해를 불러 일부러 이들의 대화를 엿듣게 하며 “저게 우리오빠 본모습이야. 앞에선 온화한척 웃으면서 뒤로는 비수 꽂는 사람. 이용만당하고 버려질 거야 누구처럼. 나는 네가 조카며느리가 됐으면 좋겠어. 네가 도훈이랑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김의원 딸 말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 가족모임엔 우린 못 들어가. 너랑 나랑은 혼자야. 대신 감정에 휩쓸려서 마음 약해질 가족이 없단 거는 큰 무기지”라고 말했고, 놀란 주다해가 “고모님. 저에 대해 아세요?”라고 묻자 “상관없어. 내가 백학사람이 되게 도와줄게. 백학사람이 되면 그때 네가 날 좀 도와주면 돼”라고 손을 내밀었다.

이에 주다해는 백도훈을 꼬여 결혼 관련 인터뷰를 했고 신문기사를 통해 백도훈과 주다해의 결혼소식을 접한 백도경은 이를 막기 위해 하류와 주다해의 정체 캐기에 열을 올렸다.

죽은 쌍둥이 형 자채웅으로 신분세탁을 한 하류는 주다해와 백도훈의 결혼발표에 복수가 실패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백도경에게 하류와 주다해의 관계를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이에 하류와, 주다해, 백도경은 삼자대면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도경은 하류와 차재웅의 얼굴이 같은걸 확인했다. 이에 추후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극적 긴장감이 배가되고 있다.

[수애-차화연. 사진출처 = SBS ‘야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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