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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제작사 측이 티아라 멤버 은정의 일방적인 하차에 대해 사과했다.
'다섯손가락' 제작사 예인이앤엠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3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에 보낸 사과 공문을 게재했다.
제작사는 "함은정의 캐스팅을 완료한 시점에서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및 당사자인 배우와 충분한 상의와 교감 없이 티아라 사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잘못이 없는 배우에게 일방적인 하차를 결정 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은정이 하차 통보 이전에 교체설을 듣게 하여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었고, 연기 피아노 연습, 포스터 촬영 및 제작발표회에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배우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고 제작비 손실이라는 내용의 기사로 깊은 상처를 줬다. 또 머리 염색을 이유로 촬영을 중단한 점들에 대해 깊은 유감과 죄송하다는 뜻을 전한다. 이 모든 내용은 배우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않고 노력도 하지 않은 제작진의 잘못이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또 "함은정의 명예 실추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큰 상처를 주었기에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히는 동시에 "당사도 배우가 일방적으로 하차를 당하는 제작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제작 환경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사는 "귀협회에서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상정한 '연매협 소속 회원들, 예인이앤엠 드라마 2년간 출연재제' 안건에 대한 철회를 요청드리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함은정은 지난해 8월, 드라마 '다섯손가락'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에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명예회복 차원에서 위약금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한국연기자노조와 한국연애매니지먼트협회에서도 제작사 측에 함은정의 권리 회복을 위한 청원을 했다.
[티아라 함은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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