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하는 NC 다이노스에는 주목할 만한 '수퍼 루키'가 있다. 바로 윤형배다. 올해 신인 중 최고 계약금인 6억원을 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두고 경쟁 중이다.
NC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중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고 윤형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윤형배는 4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수확하는 등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출발은 그리 좋지 못했다. 1회초에만 볼넷 3개를 내주며 고전한 것. 그러나 왕웨이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위기를 탈출한 윤형배는 이후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피안타는 3개였으며 투구수는 51개였다.
윤형배는 경기 후 "오늘 모든 구질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밸런스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원하는 곳에 공을 넣지 못하고 고전하였다. 하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타선과 수비의 도움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간 것 같다. 다음 경기에는 좀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모창민(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과 이현곤(3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을 앞세운 NC가 중국 대표팀을 6-1로 제압했다. 승리투수는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황덕균의 몫이 됐다.
[윤형배가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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