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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싱어송라이터 에피톤 프로젝트의 2집 수록곡 '떠나자'가 영화 '러브레터'와 만났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13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2집앨범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수록곡인 '떠나자'가 삽입된 '러브레터'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앞서 영화 '러브레터'의 프로모션을 맡은 수입사 측은 14일 더욱 선명한 영상과 음악으로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새로운 OST를 물색하던 중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와 가수 이승기의 '되돌리다' 등을 만든 에피톤 프로젝트의 감성과 '러브레터'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제안, 이번 뮤직비디오가 탄생하게 됐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떠나자'로 더욱 짙은 감성을 담은 영화 '러브레터'는 지난 1999년 개봉해 일본 영화 최초로 국내 140만 관객을 달성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 국내 영화계에 "잘 지내십니까(오겡끼데스까)"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맑고 청량한 피아노 사운드로 시작되는 '떠나자'와 하얀 오타루의 설원이 어우러지며 14년 전 '러브레터'가 이끌어냈던 애틋한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다. 특히 웅장한 스트링과 함께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떠나자, 우리 함께 했던, 우리 사랑했던 수많은 날들로 함께 걸어가자' 등의 노래 가사는 주인공들의 사랑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한겨울의 따뜻한 감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단독콘서트 '그 이듬해 봄까지'를 마무리한 뒤 다음 앨범 작업을 위해 휴식 중이다.
[영화 '러브레터'와 함께 재탄생된 에피톤 프로젝트 '떠나자' 뮤직비디오. 사진 = 파스텔뮤직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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