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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故(고) 임윤택이 고통 없는 하늘로 떠났다.
고 임윤택의 발인이 14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아내 이혜림씨와 울랄라세션 멤버들(김명훈 박승일 박광선 군조), 부모님과 친지, 지인과 소속사 식구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들은 눈물과 기도로 끝내 꺼져버린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 기독교식 엄수…엄숙한 분위기 속 진행
발인식은 오전 7시께 기독교식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빈소가 차려졌던 장례식장 특1호실 내에서 추모 예배와 함께 영결식이 진행됐다. 우는 소리 마저 들리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이 잠든 관이 운구된 것도 공개되지 않았다. 운구는 그룹 듀스 출신 이현도와 임윤택의 친구들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윽고 오전 7시 40분께 울랄라세션 멤버 박승일이 영정사진을 들었고 추모 행렬이 빈소를 빠져 나왔다. 이날 발인에는 아내 이혜림씨와 유가족들, 울랄라세션 멤버들을 비롯해 소속사 식구인 심은진과 백승희, 이형철, ‘슈퍼스타K3’ 출신 김도현 등의 지인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딸 리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4일장이 치러지는 동안 눈물도 말라버렸는 지 울랄라세션 멤버들은 대체로 담담하게 고인의 관을 실은 차량에 함께 타고 빈소를 나섰다. 하지만 다른 지인들은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완전히 빠져나가자 이내 참았던 울음을 다시 터뜨리기도 했다.
3일 내내 빈소를 지켰다는 ‘슈퍼스타K3’ 출신 김도현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제는 다른 곳에서 고통 없이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분당 메모리얼파크에서 영면…고 박용하와 함께
장례식장을 빠져나간 운구차는 서울 원지동 추모 공원 화장터에서 화장된 후 경기 성남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된다. 그 곳에는 고 박용하와 최근 별세한 신바람 박사 고 황수관 박사 등이 영면해 있다.
한편 위암 4기로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 8일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되며 서울 신촌 연대 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됐고 11일 오후 8시 40분께 가족들과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32세로 숨을 거뒀다.
같은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외수, 이상봉, 심은진, 강타 신치림 조정치와 윤종신, 버스커버스커 장범준과 브래드, 이성미, 로이킴, 케이윌, 백지연, 김원희, 싸이, 유건형, 김성주, 투개월, 이건율, 김도현, 신지수, 스윗소로우, 타이거JK, 윤미래, 김희선, 나경원, 문희준 등 연예계 선후배 동료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조문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인은 지난해 8월 결혼해 슬하에 갓 100일을 넘은 딸 리단을 두고 있다.
[고 임윤택 발인.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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