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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민채원(유진)에 대한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의 괴롭힘이 나날이 정도를 더해가고 있다.
14일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제작진은 극중 고부관계인 민채원과 방영자의 갈등을 담은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방영자와 민채원은 서로를 바라보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비장한 민채원의 표정과 달리 방영자는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어 대비를 이룬다.
또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방영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비굴한 표정으로 손을 마주한 채 겁에 질린 연기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12회까지 민채원은 방영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오히려 억울하게 아버지 민효동(정보석)이 경찰서에 갇히자 "아무 조건 없이 이혼하겠다"며 항복을 선언했다.
이에 16일 방송되는 13회에서 방영자는 채원에게 "철규(최원영)가 너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이혼해야해"라는 조건을 내세운다. 그리고 한편으로 방영자는 아들 철규와 채원의 이혼을 위해 이중연기를 감행한다.
방영자는 철규 앞에서는 실어증에 걸린 한없이 불쌍한 엄마의 모습을 보이지만, 철규가 뒤돌아서고 나면 채원에게 무서운 미소를 띠며 독사 같은 말들을 서슴없이 퍼붓게 된다.
3년 동안의 모진 결혼생활을 겪고 복수를 결심한 채원이 방영자의 뜻대로 순순히 이혼의 수순을 밟을지 그 행보가 공개될 '백년의 유산'은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배우 유진과 박원숙.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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