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3년 후 크게 될 선수다.”
삼성 내야수 정현(19)은 삼성이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건져낸 최고의 보물이다. 그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전체 1라운드 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정현이 특급 내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현이 삼성 내야진의 세대교체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정현은 류중일 감독의 지도를 직접 받을 정도로 삼성에서 집중 관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김용국 수비코치에게 수비를, 김성래 타격코치에게 타격을 집중 지도 받고 있다. 부산고 시절에서 송구 동작이 부드럽다는 평가였는데, 김용국 코치도 비슷한 평가였다. “송구에 강점이 있고, 류중일 감독님 현역 시절 모습이 약간 나온다”고 했다.
류 감독에 따르면 정현의 어깨가 강해서 송구능력이 좋다고 했다. 김 코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무살 선수가 27세, 28세 정도 선수로 느껴진다. 물론 완숙미를 바랄 수는 없지만, 그만큼 신인으로선 보기 드물게 안정적인 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격에서도 가능성이 보인다는 평가다. 김성래 수석코치는 “최정(SK)의 신인 때 모습과 비슷하다. 2,3년 후 크게 될 선수”라고 했다. 이어 “하나를 가르치면 그 이상을 보완해오기 때문에 타격 그림이 달라진다. 본인이 노력하는 게 보인다. 야무진 성격이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가 지금 정도로 잘 치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SK 타격코치 시절 최정을 직접 가르쳤다. 체구에 비해 강하고 큰 타구를 생산해낼 줄 아는 최정을 집중 지도해 오늘날 국내 최고의 3루수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김 코치는 정현에게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정현은 스프링캠프 프리배팅에서 중장거리 타구를 많이 쳐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재걸 코치는 “주루 능력도 평균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정현은 올 시즌 1군에서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프링캠프 훈련도 순조롭게 소화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물론 지나친 기대는 무리다. 신인이 1군 붙박이로 자리매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코치들에 따르면 수비만 보더라도 당장 올 시즌 1군 백업 활용으로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정현은 주 포지션인 유격수 외에도 2루, 3루 수비 훈련도 받고 있다. 김성래 수석코치는 “기회는 주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정현은 “코치님들이 뭔가를 가르쳐주시면 어떻게든 응용해보려 이것 저것을 모두 해보고 있다. 확실히 프로 전지훈련을 겪어보니, 기술적으로 세세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어 좋다”라고 했다. 괌과 오키나와에서 삼성의 내야 꿈나무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정현. 사진 = 삼성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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