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전현직 국가대표팀 감독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몽규 회장을 포함해 박종환 김정남 이회택 김호 차범근 허정무 조광래 최강희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파크하얏트호텔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몽규 회장은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잔여 연봉 지급 문제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2011년 12월 축구협회의 갑작스런 결정으로 경질된 가운데 그 동안 잔여 연봉 지급 문제로 축구협회와 대립해 왔다.
정몽규 회장은 오찬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심판 관련 이야기도 있었고 아마추어 경기장 확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대표팀 선수 병역 문제 등 폭넓게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1년에 1-2번 이렇게 모이자고 했고 감독님들도 이런 모임이 좋다는 긍정적은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조광래 감독 연봉 지급 문제에 대해선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면 조 감독 문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며 "회장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집행부가 구성되면 토의하겠다"고 말했다.
이회택 부회장은 이날 오찬에서 조광래 감독 연봉 지급에 대해 "이미 해결했어야 했던 문제"라는 뜻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이회택 감독님이 지금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다. 깨끗하게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축구협회 집행부가 구성되면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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