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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문소리가 자본으로 잠식된 현 사회에 돌직구를 날렸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분노의 윤리학’(감독 박명랑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극중 살해당한 여대생의 내연남을 남편으로 둔 아내 역을 맡은 문소리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영화의 엔딩을 보면서 자본이 종교를 넘어서는, 아니면 자본이 종교를 잡아 먹은 시대가 도래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통해, 자본을 통해 새 삶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우리 영화에 많이 보이는 것 같았다"며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인상적이었지만 씁쓸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여대생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여대생과 내연의 관계인 교수, 여대생을 도청하던 스토커 경찰, 여대생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 여대생의 전남친, 그리고 가장 나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개봉은 21일.
[문소리. 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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