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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대한항공이 파죽의 6연승으로 2위 자리까지 탈환했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EPCO 빅스톰에 3-0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13승 10패, 승점 42점이 되며 현대캐피탈(승점 40점)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어렵게 생각하고 왔는데,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 지난 KEPCO전에서 혼나서 긴장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곽승석이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곽승석은 서브 리시브를 도맡으며 팀의 원활한 공격을 돕는 동시에 자신도 11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 감독대행은 곽승석의 활약에 대해 "이기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서브 리시브가 많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는 말로 칭찬과 함께 바라는 점을 모두 이야기했다.
한편 김 감독대행은 아직까지 팀의 컨디션을 80% 정도로 보고 있다. 김 감독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80% 정도 올라온 상태라고 보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지금이 최고로 괜찮은데, 리시브와 기본기인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6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빼앗았지만, 아직도 2위 경쟁은 안개정국이다. 승점 2점은 1경기에도 뒤집어질 수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 감독대행은 "2위 싸움은 마지막까지라고 본다"는 말로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현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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