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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대한항공의 살림꾼 곽승석(25)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이 6연승으로 2위에 오르는 밑거름이 됐다.
곽승석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5라운드 KEPCO와의 경기에서 서브 리시브를 도맡아 하는 동시에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66.67%로 높았다. 곽승석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KEPCO를 3-0으로 완파하고 6연승, 승점 42점으로 현대캐피탈에 승점 2점이 앞선 2위가 됐다.
"오늘은 공격 성공률이 그럭저럭 나온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힌 곽승석은 몸 상태가 어떠냐고 묻자 "아직 100%는 아닌데,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이 상태로 가야할 것 같다. 시즌이 끝나도 수술은 하지 않고 재활을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기본기 중 하나인 서브 리시브를 맡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답했다. 곽승석은 "내가 리시브를 잘 해줘야 (한)선수 형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긴장감을 갖고 있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신중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곽승석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계속해서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분위기는 원래 나쁘지 않았다. 힘들게 이기기는 하지만 계속 이기니 분위기는 좋다. 계속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곽승석의 설명이다.
이제 2위에 오른 대한항공의 위에는 선두 삼성화재만이 남아 있다. 삼성화재를 만났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곽승석은 '서브'를 키워드로 꺼내 들었다. 곽승석은 "모든 팀이 마찬가지지만 삼성화재를 상대로도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 (유)광우형의 토스를 조금이라도 흔들어야 레오의 타점이 내려오기 때문에 서브를 강하게 넣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 강한 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곽승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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