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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샤이니(종현 온유 민호 탑 태만)와 관련한 티저 이미지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졌다.
샤이니는 1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올림푸스 홀에서 정규 3집앨범 프리뷰 이벤트 '샤이니 뮤직 스포일러'를 개최했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비주얼&아트디렉팅실 민희진 실장은 그 동안 샤이니의 앨범 제작 과정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상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이목을 끌었다.
민 실장은 "당초 샤이니 멤버들은 아이돌스럽지 않은 아이돌을 만들자는 의도로 제작됐다. 탈SM을 꾀한 그룹이다"며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과 아티스트에 가까운 예술적인 모습이 가장 주요하고 기본적인 비주얼 콘셉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샤이니와 관련한 모든 이미지의 제작배경과 의도를 설명하며 "지난 2009년 발표된 두번째 미니앨범 '로미오'가 음악적으로나 이미지적으로 가장 방점을 찍은 앨범이 아닌가 생각한다. 가장 샤이니스럽게 표현됐다고 본다"고 평하며 "이런 이미지가 바로 샤이니가 추구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앞서 샤이니는 '로미오' 앨범의 티저와 재킷을 통해서 독특한 가면과 액세서리,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민실장은 "재킷이나 티저 이미지가 그 앨범과 그룹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만큼 정말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며 "컷에 담기는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보여지는 모든 이미지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미오' 이미지에서 키의 구두 밑창을 보면 검정색 테이프가 붙어 있다. 이같이 작은 것도 다 연출된 것이다. 또 오른쪽에 카페트가 접힌 것도 계획 하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민희진 실장은 샤이니의 이번 3집 콘셉트에 대해서 "멤버들과 평소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각자의 생각들을 이미지를 통해 형상화했다. 이미지 하나 하나에 샤이니가 대중들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숨어있다. 그 이야기를 풀이하고 찾아가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선하고 재미있는 서브컬처를 꺼내서 대중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유명 아티스트나 포토그래퍼보다 신인이지만 감각있고 기발한 인재들과 함께 작업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샤이니의 3집 앨범은 '챕터1. 드림 걸-더 미스콘셉션스 오브 유(Chapter1. Dream Girl-The Misconceptions of you)'와 '챕터2. 드럼 걸-더 미스콘셉션스 오브 미(Chapter2. Dream Girl-The Misconceptions of Me)'로 나눠져 제작됐다.
샤이니는 오는 19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챕터1' 앨범을 공개하며, 21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꾸민다.
[샤이니의 비주얼 콘셉트에 대해 설명하는 SM 민희진 실장(위)과 샤이니 2집 미니앨범 이미지. 사진 = SM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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