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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5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73-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20승 21패로 5위를 지켰다. 6위 삼성에 3경기 차로 달아나며 5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모비스는 28승 13패로 선두 SK에 5.5경기 뒤졌다. 3위 전자랜드에는 3.5경기 리드.
오리온스가 모비스에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팽팽했던 승부가 4쿼터 중반 이후 갈렸다. 전정규의 연이은 3점포와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공략, 그리고 모비스의 연이은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20점 15리바운드, 전태풍이 17점 6어시스트, 김동욱이 14점, 전정규가 3점슛 3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17점 5어시스트, 문태영이 14점, 로드 벤슨이 10점을 넣었으나 패배를 맛봤다.
출발은 오리온스가 좋았다. 전태풍-윌리엄스-김동욱의 이타적인 2대2 플레이가 돋보였다. 최진수도 득점을 보탰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미미했다. 2쿼터엔 정반대 양상. 모비스가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확률 높은 공격이 주효하며 추격했다. 오리온스는 전정규, 스캇 메리트 등이 득점을 올렸으나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전은 초박빙 승부. 모비스는 벤슨,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집중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았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전정규가 연이어 과감하게 3점포를 시도했고, 2개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윌리엄스도 착실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반면 모비스는 결정적인 순간 턴오버를 범하며 승기를 넘겨줬다. 오리온스는 모비스의 턴오버를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갈랐다.
[윌리엄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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