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재곤(롯데 자이언츠)이 첫 연습경기에서 호투하며 전망을 밝혔다.
이재곤은 14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2피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등판한 김승회가 1회 3연속 안타를 맞아 3실점하며 1-3으로 패배했다.
4회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재곤은 곧바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난하게 이닝을 마쳤고, 5회도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에도 상대 4번타자 스피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재곤은 후속타자 우에모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남은 2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투구를 마쳤다. 11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총 투구수는 48개였고, 최고구속 140km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싱커를 구사했다.
경기 후 이재곤은 "연습한 대로 씩씩하게 던졌다. 공 하나하나에 전력을 다하다보니 힘 있는 공이 뿌려졌다"며 "선발이 목표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진 감독도 "이재곤은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지만 오늘 피칭은 칭찬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연습의 연장이었다"며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이기는 것에 치중하기 보단 전체적으로 선수 기량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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