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최고다 이순신' 첫 촬영 소감 "떨리고 긴장돼"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첫 주연작 촬영에 나서며 긴장된 마음을 전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은 지난 13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촬영에 참여한 아이유, 손태영, 고주원 등은 일찍부터 촬영장에 도착해 현장 분위기를 익히며 제작진들과 함께 호흡했다.

아이유는 상황에 따른 복잡한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는 촬영을 마친 후 평소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선배 연기자들과 스태프 한 명 한 명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손태영은 아름다운 미모와 스타일리쉬한 패션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고, 고주원은 이순신(아이유)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며 늘 따듯하게 챙겨주는 찬우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역할을 소화하며 오랜 공백기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여유롭고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연기자들이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다"며 "연기자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극 중 역할에서도 알뜰살뜰 서로를 챙겨주는 아이유, 고주원, 두 사람은 현장에서도 돈독한 오누이 같은 모습을 보여줘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윤성식 감독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배우들이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표정이나 동작 하나하나에 세심한 연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을 마친 후 아이유는 "많이 떨리고 긴장됐지만, 함께 하는 배우분들과 제작진 여러분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의 촬영도 설레고 기대된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마음을 쏟아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시청자들께 많은 격려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릴 예정으로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오는 3월 9일 첫 방송된다.

['최고다 이순신' 첫 촬영 모습.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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