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배수빈, "이병헌의 '광해'와 다른 점은…"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배수빈이 동명 영화인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연극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관철동 씨네코아에서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의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광해와 하선, 1인 2역을 맡은 배수빈은 영화 속 이병헌이 맡았던 광해, 하선과의 차이점에 대해 "이병헌 선배님이 하는 광해, 하선과 내가 하는 광해, 하선은 모두 다르다. 무대에서 연출이 되면 시각적으로나 음악적으로 또 실제로 하는 연기를 통해 관객들이 감동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부담감은 없다. 지금까지 내가 연기하면서 느꼈던 정서와 스킬을 모두 쏟아 붓고 있다. 그리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 지저분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수염을 2달간 기르고 있다. 무대에서 좀 더 편하게 연기하기 위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광해'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비운의 군주였던 광해군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이 가짱 왕으로 대리 임금의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만날 수 있다.

[배우 배수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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