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추격은 빛났지만 결국 승리를 얻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76-85로 패했다.
이날 전자랜드에서는 리카르도 포웰이 24득점 16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외곽포를 장전한 정영삼이 16득점을 올렸지만 4쿼터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SK는 3쿼터 막판 변기훈의 3점포로 70-56 14점차로 앞서 나가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지만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정영삼의 3점포로 72-73 1점차로 다가서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러나 이후 추격이 더뎠고 결국 승리는 SK의 몫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승부처에서 전자랜드에 악영향을 미치는 판정들이 있었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평소보다 늦게 기자회견실에 들어섰다. "승부처에서의 심판 판정에 대해 심판위원장께 여쭤봤다"는 게 유 감독의 말이다.
유 감독은 "농구판이 지금 여러가지로 일 거리가 많다. 우리 또한 시즌 전부터 어려운 상황이었고 성적을 내다보면 다시 정상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있다. 선수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열심히 하는 중이다"면서 "심판 본인들이 보는 잣대가 있지만 승부처에서의 판정에 대해 의문점을 가져서 질의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떨 때는 콜이 빠르고 어떤 상황 콜이 안 나왔다"면서 어차피 경기는 졌고 자세한 말씀을 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다. 추후 상황은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선수들이 고생하는데 명확한 답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유 감독의 말은 굵은 땀방울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15일 저녁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 vs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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