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우승의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SK가 7연승을 질주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 자체 신기록 행진 중이었던 홈 경기 16연승을 마크했다.
이날 SK는 김선형, 김민수, 박상오, 변기훈, 애런 헤인즈, 코트니 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홈에서 16연승을 해서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남겼다.
문 감독은 "1,2쿼터에서 리바운드가 뒤지면서 끌려가는 경기 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김민수와 코트니 심스가 4쿼터에서 리바운드를 집중력있게 따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본 뒤 "좋은 수비에 이은 좋은 리바운드로 이어졌을 때 좋은 공격이 연결된다. 상대가 수비를 갖추기 전에 깰 수 있다"고 말을 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심스가 4쿼터 끝까지 함께 했다. "보통 헤인즈가 위기 때 마무리했었는데 오늘은 심스가 들어와서 마무리 지은 것에 개인적으로 의미를 두고 있다"는 문 감독은 "심스 개인으로서도 자신감 얻을 수 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심스가 뛰었을 때 안정감을 인지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민수를 칭찬하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문 감독은 "김민수가 수비 리바운드와 헬프 수비, 사이드 수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본 것 중 가장 뛰어났다. 김민수가 수비에서 훌륭히 소화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지난 13일 KT와 SK의 경기가 끝나고 김승기 KT 코치가 "헤인즈가 욕설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팀 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했을지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문 감독은 "경기 외적인 것이다. 경기장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 몸 싸움을 하는 농구 경기는 과격해질 수도 있다. 상대가 거칠더라도 끝나고 서로 악수하는 것이 프로다. 다른 것 없이 나만 믿으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그 여파가 경기에 이어지면 1위팀 답지 않은 것이라 말했다"고 설명했다.
[SK 문경은 감독이 15일 저녁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 vs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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