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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임주환이 전역소감을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임주환은 전역을 일주일 앞둔 지난 8일 국방홍보원과의 인터뷰에서 군에 대한 애정과 선임 박효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임주환은 "훈련소 첫 날보다 입대하고 첫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102 보충대에 5월 17일 입대했는데 5월 18일이 내 생일이었다. 군대와서 첫 날, 첫 생일이 기분 참 묘했다. 초코파이를 하나 받았는데 내겐 의미있는 초코파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회에서 연예인이었고, 나이도 많아서 열심히 안 하려고 하겠지 라는 주변의 시선이 싫었다. 그래서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임주환은 또 기억에 남는 군 동료에 대해 "박효신 예비역 병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까지 남들에게 못 줬던 정을 나눠주는데 정말 걱정하고 안타까워하고 챙기고 싶어서 나를 다독여준다고 느껴질 정도로 모든 사람이 다 고마워하는 사람이다"고 전했다.
이어 임주환은 "다시 입대한다면 사관학교에 입학해서 정식으로 군인이 되고 싶다. 지금 육군이지만 해군사관학교를 가고 싶다. 결혼해서 아들이 생긴다면 육 해 공군 상관없이 사관학교를 권해주고 싶다"며 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주환은 "기다려 준 팬들에게 그 시간을 기다려줘서 지켜봐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군복무를 마치면 남자가 되어서 돌아온다는 느낌을 확실히 알 것 같다.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성인이 되는 것 같다. 늦은 나이 서른에 성인이 되어서 돌아가니까 다른 모습의 임주환을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5월, 현역으로 입대한 임주환은 심장질환으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며 우려를 낳았다. 일부에서는 의가사제대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지만, 임주환은 군생활을 마쳤다. 모델 출신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임주환은 '백만장자의 첫사랑', 'M', '쌍화점', 드라마 '매직', '걱정하지마', '이 죽일 놈의 사랑', '탐나는 도다' 등을 통해 활약했다.
[16일 전역한 배우 임주환. 사진출처 =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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