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좋은 직장의 기준은 무엇일까? 바로 ‘돈’이었다.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는 전국 500명(대학생 및 대학원생, 직장인 250명씩)을 대상으로 '좋은직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2년 연속 '좋은직장'을 선정하는 기준 1위는 '급여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최고 좋은 직장으로는 '삼성전자'(제조업 부문)와 '대한항공'(서비스업 부문)이 나란히 꼽혔다.
좋은직장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7명이 (68.2%) '급여수준'을 꼽아 급여가 직장 생활의 만족감과 동기를 부여해주는 최고 원동력임을 시사케 했다.
이어 '복지제도'(57.4%)와 '고용안정성'(40.4%)은 뒤를 이었는데, '급여수준' '복지제도' '고용안정성'이 각각 68.8%, 46.4%, 43.6%를 기록했던 작년 결과와 비교했을 때 올해는 '복지제도'의 중요성이 11.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제조업 부문에서는 '삼성전자'(37.2%)가,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대한항공'(33.0%)이 1위로 꼽혔다. 뒤를 이어 제조업 부문에서는 '포스코'(33.8%)가 2위, '유한킴벌리'(26.2%)가 3위로 선정됐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의 경쟁사 아시아나항공'(27.4%)이 2위, '국민은행'(26.8%)이 3위로 꼽혔다.
가장 선호하는 업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29.6%가 '전문직'을, 21.2%가 '대기업'을, 19.4%가 '공무원'을 택해 대한민국 취준생과 직장인 대부분이 자영업•중소기업•벤처(각각 7.8%, 6.8%, 3.0%)와 같이 다소 불안정한 업태보다는 안정적인 업태(70.2%)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오픈서베이 강예원 본부장은 "2년 연속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취업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현 세태가 많이 반영되었다"며, "'복지제도'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한 점을 미뤄볼 때, 회사가 '좋은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급여수준'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오픈서베이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