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LG가 KGC를 꺾고 5연패를 끊었다.
창원 LG는 1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용병 아이라 클라크의 활약에 힘입어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한 LG는 17승25패로 8위를 유지했지만 6위 KT와의 승차를 반 게임차로 좁혔다.
이날 클라크는 21득점과 함께 무려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더불어 정창영, 양우섭, 기승호도 각각 10, 11, 10점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KGC는 1쿼터부터 외곽포를 가동했다. LG가 먼저 정창영, 박래훈의 3점슛으로 기선을 잡는 듯 했으나 KGC는 김태술, 이정현, 최현민, 양희종이 모두 3점슛을 성공시키며 17-13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2쿼터에서 클라크의 분전으로 추격에 나섰다. 클라크는 2쿼터에만 덩크슛 1개 포함 11점을 몰아 넣으며 한 순간 역전에 성공했으나 KGC는 김태술의 3점슛으로 이를 저지하며 35-34로 한 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LG는 3쿼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초반 KGC의 중장거리 슈팅이 잇달아 림을 벗어났고, 그사이 LG는 커티스 위더스가 차곡차곡 득점을 추가했다. 더불어 기승호의 3점슛과 양우섭 등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단숨에 49-3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GC는 김태술과 파틸로의 연속 득점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LG는 양우섭의 3득점으로 이를 저지하며 56-52로 3쿼터를 마쳤다.
한 번 뒤집힌 흐름은 다시 바뀌지 않았다. LG는 4쿼터에서도 클라크의 안정적인 득점과 정창영의 공격이 살아나며 76-66까지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이라 클라크. 사진 = KBL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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