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라틀리프가 맹활약한 모비스가 삼성의 5연승을 저지하고 6강 이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리카르토 라틀리프의 활약을 앞세워 91-6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9승13패가 된 모비스는 삼성의 5연승을 저지하며 6강 이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두 SK와는 5.5경기차, 3위 전자랜드와는 4.5경기차다. 5연승 도전에 실패한 삼성은 6위 탈환 기회를 놓치며 17승25패로 창원 LG와 공동 7위가 됐다.
이날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덩크슛 2개 포함 무려 34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영과 함지훈도 각각 14점씩 올리며 힘을 더했다.
1쿼터에서는 삼성이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삼성은 이동준, 대리언 타운스가 나란히 2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2점을 합작했고, 모비스도 함지훈과 문태영이 6득점씩 올리며 이에 맞섰다.
하지만 2쿼터에서 라틀리프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라틀리프는 2쿼터에만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초반 골밑 득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26-23 역전을 이끌어낸 라틀리프는 이어 천대현의 3점포 1개와 함께 연속 10득점을 합작해 10점차까지 삼성을 따돌렸다. 이후로도 홀로 6점을 추가하며 삼성의 추격을 41-33으로 저지했다.
3쿼터에서는 양동근과 김시래의 외곽포까지 더해져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9점, 함지훈과 라틀리프가 나란히 6점을 올리는 등 70-48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뜻대로 공격이 풀리지 않은 삼성은 수비에서도 모비스의 속공 찬스에 번번이 파울을 범해 추가 자유투를 내주며 맥없이 무너졌다.
라틀리프는 4쿼터에도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양동근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자 그림같은 팔로우업 덩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모비스는 4쿼터에도 9점을 올린 라틀리프의 활약과 함께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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