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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첫 실전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25일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팀 두 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선발 잭 그레인키에 이어 등판해 1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비록 공식 데뷔전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하는 첫 번째 실전 등판인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첫 등판에서는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 속내를 드러냈다.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된 17일, 류현진은 팀의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을 50개 정도 던졌다. 이는 지난 첫 불펜 피칭에 비해 10개 정도 늘어난 숫자다. 소속팀 사령탑 돈 매팅리 감독은 직접 타석에 들어서 류현진의 공을 관찰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 피칭에 대해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다"라며 "직구와 체인지업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대해서는 미끄러워 아직 적응을 완벽히 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류현진은 25일 첫 등판을 앞두고 19일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다.
[류현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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