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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종혁의 남다른 교육법에 시청자의 시선이 쏠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얼음호수 캠핑 둘째 날 썰매타기에 나선 다섯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다섯 아빠들은 각자 썰매가 낯선 아이들을 도왔고, 이 과정에서 다섯 아빠의 제각기 다른 교육 철학이 드러났다.
배우 성동일은 아들 준이 혼자서 썰매 타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묵묵히 지켜봤고, 의젓한 준도 아빠의 기대에 보답하듯 혼자서 방법을 익혀갔다.
축구해설가 송종국은 딸 바보 아빠답게 딸 지아와 떨어지지 않고 함께 썰매를 탔고, 방송인 김성주는 아들의 썰매타기를 스포츠 경기처럼 중계하는 장난스런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가수 윤민수는 썰매 타기를 어려워하는 아들 후에게 다가가 친구처럼 대화를 나눴다.
이때 시선을 끈 것은 이종혁이 아들 준수를 대하는 방식이었다. 이종혁은 유난히 장난기 많은 준수가 다른 아이와 다르게 썰매를 뒤로 끌고 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다.
이어 이종혁은 준수의 행동을 바로잡기는커녕 오히려 "뒤로 갈 거야? 그렇지. 뒤로 가. 좋다. 우리 아들 참 특별해. 남들처럼 꼭 앞으로 타지만은 않잖아"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아들의 남다른 창의력에 격려를 보내는 이종혁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호평을 보냈다.
[배우 이종혁과 아들 준수.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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