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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의 스타★필(feel)]
박신혜는 꽃미남 복이 많다. ‘미남이시네요’에서는 비록 남장이지만 장근석, 정용화, 이홍기 등과 동거동락하더니, 이제 윤시윤, 김지훈, 고경표, 김정산, 미즈타 고우키까지 다국적 꽃미남들을 이웃에 두르고, 나타났다. tvN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이야기다. 극중 세상과 단절한 도시형 라푼젤 ‘고독미’ 역을 맡은 박신혜는 이웃집 꽃미남들과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깨알 같은 로맨스를 쌓아가고 있다. 극중 엔리케 금(윤시윤), 오진락(김지훈)의 본격적인 애정공세가 시작되면서 향후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출연 당시 아이돌 남장여자라는 비현실적인 캐릭터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변화무쌍한 표정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커다란 눈망울과 대비되는 군대식 말투를 구사하는 ‘고미녀’는 평범한 듯하지만 사랑스럽기 이를 데 없다.
촬영장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박신혜는 같이 공연한 선배 연기자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최근 관객 900만 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영화 ‘7번방의 선물’ 촬영장에서도 그랬다. 극중 아버지로 나온 배우 류승룡은 박신혜에 대해 “그 나이에 그렇게 연기하는 배우도 없고, 그렇게 예의 바른 친구도 없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박신혜는 성격과 얼굴형 모두 둥글둥글하며 밝고 긍정적인 면이 많아서 전혀 까다롭지 않다. 솔직 담백한 연기력만큼이나 소탈하고 꾸밈이 없어서 누구와 연기해도 자연스럽고 호흡 또한 잘 맞는다. 친근한 이웃집 소녀 같이 다가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신혜.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선물처럼 계속 사랑받기 기대해본다.
['이웃집 꽃미남' 포스터, 배우 박신혜. 사진 = tvN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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