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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쳐스 배급 NEW)가 베를린영화제 기간 중 열린 EFM(유럽 필름마켓)에서 북미 지역 판매를 성사시켰다.
국내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을 그린 '신세계'는 오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지난 7일 개막한 베를린영화제 기간 동안 열린 EFM(유럽 필름마켓)에서 북미 지역에 판매를 완료했다.
'신세계'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화인컷에 따르면 “EFM에서 2회에 걸쳐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시사를 진행했다. 그 중 특히 미국 바이어들이 강하게 구매 의사를 밝혀왔고, 기존 한국영화의 미국 판매 가격보다 훨씬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등의 경쟁 상황이 만들어 졌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북미지역 배급권을 구매한 웰고USA는 '아저씨', '고지전', '마이웨이' 등의 극장 배급을 진행한 곳으로, 가장 최근에는 '도둑들' 개봉을 성사시킨 바 있다. 웰고USA는 '신세계'의 국내 개봉 약 한달 후인, 3월 말 북미 지역 주요 도시들에서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 국내 배급사 NEW 측은 "뿐만 아니라 유럽 필름마켓에 참여한 바이어들은 '신세계'의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에 지속적인 호평을 보내오고 있다"며 "조만간 프랑스, 독일 등의 다른 메이저 국가들의 추가 판매계약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신세계’ 스틸컷. 사진 = 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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