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측, “변호사 선임 중…경찰출석 등 이후에 대처”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배우 박시후가 강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된 가운데, 법정 대리인을 선임해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시후의 측근은 19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변호사를 선임 중이다. 이후 모든 절차를 변호인을 통해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서부경찰서 강력 3팀은 금일 오후 9시 박시후 측에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시후 측은 변호인을 선임한 뒤 입장 정리를 거친 후 출석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측근은 “경찰 출석 여부 등에 대해 추측이 많은데, 변호사를 선임한 후에 진행할 예정이다”고 추측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서부경찰서 측 또한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오늘(19일) 내로 진행되기 어렵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만큼 본인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18일 연예인 지망생 A양(22)을 강간한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인의 소개로 박시후와 술자리를 한 후 정신을 잃고 깨어나 보니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하지만 박시후와 A양 간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경찰은 곧 박시후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시후는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강간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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