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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이강현 드라마국장이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방송 첫주 3회를 방송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강현 국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변칙승부 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그 겨울'이 방송 첫 주 3회를 방송한것에 대해 "SBS도 '아이리스2'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 상도상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제작 시장이 황폐화되는것은 막기 위해 72분 룰을 만들었는데 쉽게 무너지고 깨지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우리까지 시간을 늘리고 변칙 편성을 해서는 안되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결과를 인정하겠다"며 "목전의 승리보다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영 방송의 정도를 걷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 겨울'은 스토리의 연결성을 이유로 방송 첫 주 3회를 방송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시도했다. 재방송 역시 3회를 연송 방송하며 '72분 룰'을 깨는 편성 편성이라는 시선을 받았다.
['아이리스2', '그 겨울' 포스터. 사진 = KBS, S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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