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조인식 기자] 한 번의 연습경기. 하지만 중요성은 단순한 연습경기 그 이상이다.
LG 트윈스의 영건 임찬규가 팀의 새 포수 현재윤과 첫 실전 호흡을 맞춘다. 임찬규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선발 후보인 임찬규는 한국팀을 상대로 오키나와에서 3연승을 거둔 LG가 일본팀과 치르는 첫 연습경기의 선발로 나서게 됐다.
홈플레이트를 지킬 포수는 이적생 현재윤이다. 13살 터울의 배터리는 다른 듯 비슷한 입장에 놓여 있다. 입단 후 첫 시즌인 2011년에 불펜에서 9승을 따낸 임찬규는 큰 기대를 안고 맞은 지난 시즌에는 1승으로 주춤했다. 팀 내 최고의 유망주 투수로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활약이 필수다.
현재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군 출전 기록이 없는 현재윤은 새 둥지에서 제 2의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삼성에서는 경쟁에서 밀렸지만, LG에서는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즌 초반부터 마스크를 쓴 경기에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
절박한 상황에 있는 투수와 포수가 만났다.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는 이병규(9번), 박용택 등 팀의 주력 타자들이 실전에 투입된다는 점, 일본팀과의 첫 경기라는 점 뿐만아니라 이들 선발 배터리의 호흡도 볼만한 요소다. 이들의 호흡은 이번 시즌 LG의 성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연습경기에 앞서 이들은 불펜 피칭을 통해 호흡을 점검했다. 임찬규는 지난 19일 이시카와구장에서 진행된 불펜 피칭에서 현재윤을 앉히고 공을 던졌다. 현재윤은 임찬규의 볼이 일정하게 들어가지 않자 피칭이 끝난 뒤 임찬규에게 제구와 밸런스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현재윤의 조언이 20일 경기에서 임찬규를 어떻게 바꿔놓을지도 관심거리다.
[19일 불펜 피칭 후 대화를 나누는 임찬규(왼쪽)과 현재윤. 사진 = 일본 오키나와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