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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야왕'이 17주간 왕좌를 지킨 MBC 월화드라마 '마의'를 밀어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9일 밤 방송된 '야왕'은 시청률 19.4%(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18.6%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야왕'은 불과 하루 만에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야왕'은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보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야왕'은 12회까지 방송됐지만 '마의'라는 난공불락 드라마에 밀려 항상 2위에 머물러 왔다. '마의'는 이병훈 감독의 '쉽고 재밌는' 사극을 바탕으로 배우 조승우, 이요원의 호연 속에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1월 14일 첫 방송된 '야왕'은 '마의',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에 밀려 최하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권상우, 수애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빠른 극 전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탄이 절로 나오는 수애의 악녀 연기와 착하기만 했던 권상우의 통쾌한 복수는 회가 거듭될수록 "재미있다"는 반응으로 나타났다.
'야왕'은 최근 자신을 버린 주다해(수애)에 대한 하류(권상우)의 복수극이 전개되고 있다. 19일 방송분에서는 자신의 연인을 죽인 다해에 대한 복수에 동참하는 석수정(고준희)의 모습이 그려져 치열한 대립을 예고했다.
총 24부작에서 이제 반환점을 돈 '야왕'이 시청률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야왕'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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