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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주 중인 한 여성이 두 쌍의 쌍둥이를 출산했다. 쌍둥이야 당연히 두 명인데 쌍둥이가 두 명 씩 2쌍, 즉 4명의 아이를 한번에 낳은 것이다.
미국 폭스뉴스, CNN 등 현지언론은 15일 테레사 모탈보(36)라는 여성이 14일 일란성 쌍둥이 두 쌍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테레사는 임신 31주 만에 제왕절개 수술로 4명의 아들을 출산했다. 체중은 1.33kg에서 1.8kg으로 일부 아이는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다.
아이들의 아버지 마누엘(43)은 “쌍둥이라 생각은 했지만, 4명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마치 만루홈런을 친 것 같았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들 부부는 인공수정을 위한 임신 촉진제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의학계에서는 이 같은 두 쌍의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7000만분의 1 수준이다.
두 쌍의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은 임신 10주차에 알게 됐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테레사는 4명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네 쌍둥이가 아닌 쌍둥이 두 쌍을 임신했다고 알게 됐다.
테레사 또한 “2세 아들을 위해 동생을 낳고 싶었는데, 4명이 됐다. 이것은 신의 축복이다”고 전했다. 무려 5명의 아들을 얻게 된 그녀는 “다음에는 딸을 낳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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