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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박해진이 한국 연예인 최초로 중국 10대 재단법인 중 하나인 'TGC문화기금'의 홍보대사가 됐다.
20일 박해진의 소속사 WM컴퍼니에 따르면 박해진은 오는 3월 9일 중국 상무성 산하기관인 '중국 상업방직협회'와 'Z 홀딩스(Z Holdings)의 총수인 저우 판(Zhou Fan)의 추천을 받아 'TGC문화기금'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TGC문화기금'은 한중일 3개국에 근거지를 둔 준 글로벌 기업 'Z Holdings'와 중국의 민간외교 총본부인 '인민대외우호협회'가 설립한 4성급 재단법인으로, 중국의 패션문화에 공헌하며 문화소외지역 후원의 목적을 가진 중국 정부의 공식 산하 재단이다.
현재 중국에서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아 민간에 위탁해 운영 중인 재단법인 기금은 10개 미만이며 굴지의 대기업들만이 인가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재단설립을 위한 진입장벽이 높음을 감안한다면, 'TGC문화기금'의 위상과 공신력을 가늠할 수 있다.
박해진의 'TGC문화기금'의 홍보대사 발탁은 한국 연예인으로는 처음이다. 이에 박해진은 'Z Holdings'가 북경과 상해에서 주최한 초대형 패션 이벤트 'TGC Girls Collection in China'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문화기금형성에 지대한 공을 세운 바 있다.
특히 박해진은 지난해 중국 3위로 매김한 최고 시청률 드라마의 주인공이면서도 품격 있는 행보와 끊임없는 선행을 이어왔고, 이에 관련기관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점이 인정돼 'TGC문화기금'의 홍보대사로 발탁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소식을 접한 박해진은 소속사를 통해 "기쁜 마음보단 책임감이 먼저 느껴져,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문화홍보대사라는 자리가 거창하다기보다는 현재 내 직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TGC문화기금' 홍보대사 임명장의 수여식은 다음달 9일 일본 홋카이도 키타미시의 노던 아크 리조트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중국 'TGC문화기금'의 홍보대사 임명식을 일본에서 거행하는 것은 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해진을 통해 다소 경색돼 있는 양국의 화해무드 조성에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임명식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될 예정이다.
['TGC문화기금' 홍보대사로 임명된 박해진. 사진 = WM컴퍼니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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