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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불가리아의 레슬링 영웅인 발렌틴 요르다노프 불가리아레슬링협회장(53)이 올림픽 금메달을 반납하며 레슬링 퇴출에 항의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각) 요르다노프 회장이 레슬링을 올림픽 종목에서 탈락시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자신의 금메달을 반납한다고 보도했다.
요르다노프 회장은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레슬링 남자 자유형 52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1983년부터 1995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7연패를 달성하며 자유형 52kg급 최강자로 군림했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은 지난 12일 IOC 집행위원회에서 2020올림픽 25개 핵심 종목에서 제외됐다. 오는 9월 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내려지지만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불가리아는 요르다노프 회장을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IOC에 항의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금메달 반환 단체 행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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