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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부활의 가수 김태원(48)이 뉴스프로에 딸 크리스 레오네(17·김서현)와 함께 출연하며, 남다른 부성애를 보여줘 감동을 줬다.
김태원은 22일 낮 방송된 YTN '뉴스 12-이슈 앤 피플' 인터뷰 코너에 최근 가수 데뷔한 딸 크리스 레오네와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딸과 함께 나온 것에 대해 "딸 데뷔만 아버지 힘으로 도와주고 나머지는 자신이 알아서 독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는 이날 뮤직비디오를 통해 소개됐듯 '인투 더 스카이스(Into the Skies)'란 록발라드를 통해 아버지와 같이 기타를 든 여성로커로 데뷔했음을 보여줬다. 김태원은 인터뷰에서 딸의 음악에 대해 색깔로 비유하자면 "나는 우울한 그레이이고, 딸은 아직 파릇한 파스텔톤"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김현식, 사랑과 평화, 딥퍼플, 그리고 우리나란 한(恨) 음악에서까지 영향박은 우울한 그레이톤이라면, 필리핀국제학교를 나와 한국말도 아직 잘 모르는 딸은 아직 국적 없는 글로벌 음악이라는 것.
이날 김태원은 자신은 무명시절이고 딸이 초등학교때 딸 학교 바래다주고 데리고 하는게 유일한 낙이었고 행복이었다며, 최근 딸이 가수 데뷔하며 보낸 2달이 "그때의 소중했던 딸임을 확인했다"고 스스로 감격해했다.
한편 김태원은 이날 생전 인연을 맺었던 울랄라세션의 故임윤택에 대해 "그에 대한 악플러들의 언어 글들은 실로 '잔인한 지적 유희'였다"며 "그럼에도 불구 (임윤택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나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악플러들에게도 "그런 언어를 쓰는 사람들도 마음이 고장난 사람인데 이들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고 딸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적 친구이자 선배, 아빠로 나온 김태원은 "나는 80년대 부활 1집을 내고 기쁜 나머지 종로를 뛰어다녔는데 그 시절처럼 요즘 K팝 하는 친구들이 내 나이될때 그런 감동이 있을까 싶다"고 우려하면서도 크리스에게는 "챠트 순위와 안티 상관없이 거침없이 갈거라고 믿는다"며 딸이자 후배 여가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김태원(왼쪽)과 가수데뷔한 딸 크리스. (사진 = YTN '뉴스 앤 이슈'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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